파워풀사운드

"전자부품 중에 가짜가 있다" 라는 말을 들어보신분이 계실껍니다.

아마도 중국 초기에 가짜부품이 존재했을수도 있습니다만 현재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중국 초기에는 전자부품 재생사업 (폐 전자기기, 기판 등에서 부품을 탈거시켜 재사용, 판매하는 사업) 이 발달하지 않았기때문에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서 가짜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전세계의 폐 전자기기등이 전부 중국으로 몰려들기 때문에 공급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전자기기는 선진국에서 처리할경우 많은 비용이 발생하므로 중국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실제 타오바오나 이베이에 오래된 IC 및 반도체, 콘덴서, 저항 등이 많고, 이를 보고 의아해 하신분도 많을 것입니다.

"과연 저것이 제대로 동작을 하겠는가?"

 답변을 말씀드리자면 제대로 동작을 합니다. IC나 반도체, 콘덴서, 저항 등은 수명이 무척 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디오 용도의 경우, 신품에 비해 안좋은 소리가 나옵니다.

이 전자부품들은 산업용으로 쓰이기 어렵기 때문에, 오디오 시장으로 몰려듭니다. 왜냐하면 오디오에는 정밀한 동작이 필요없고, 보증이 필요없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헐값으로 팔립니다.

이미 망해버린 필립스나 지멘스, 로더스타인 등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필립스는 망하고 비샤이에 흡수되어 "비샤이/BC" 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으며, 지멘스는 "EPCOS" 로 바뀌었습니다. 그것도 10년이상전에 말이지요.

 이 부품들의 주요 수요처는 중국과 한국이라고 생각됩니다. 외국(서양,일본) 사이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필립스 콘덴서 같은건 튜닝용으로 사용을 안합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전자부품은 가짜가 없습니다. 중국인이 팔아도 가짜는 없습니다. 단, 오래된 중고와 재생품이 있을뿐입니다.

 예로들면 "WIMA MKP10 필름콘덴서를 반으로 잘라보니 적층구조였다, 따라서 정품이다" 라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있습니다.

 중국에서 저가로 구입한 WIMA MKP10도 적층구조 입니다. 왜냐하면 정품이기 때문입니다. 단, 중고나 재생품입니다. 이것을 WIMA 한국 공식판매사인 "용전사" 에서 구입한것과 비교해보시면 소리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중국것의 경우 음악성이 떨어지고 평면적인 소리가 나옵니다.

 업자들이 가짜가짜 하는것은 자신들이 파는것이 중고나 재생품임을 숨기고, 동호인들의 눈을 속이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많은 차액을 남기기 위함입니다. 요즘에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정품" 만 표기하여 마치 중고,재생품을 신품인듯양 팔아먹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디오 부품 구입시에는 많은 주의를 요합니다.